도로공사가 화끈한 서브를 앞세워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5, 25-23, 25-20)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4점 차이의 1,2위 맞대결.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이날 경기에 따라서 향후 선두 싸움에 방향이 갈라질 수 있었다.
양 팀 사령탑 모두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강조한 상황. 미소를 지은 쪽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도로공사였다.
1세트를 내준 가운데 2세트 도로공사는 현대건설과 4-4로 맞섰다. 박정아의 퀵오픈이 들어가면서 서브권을 가져온 도로공사는 문정원이 강력한 서브를 현대건설에 넣었다. 현대건설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범실이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순식간에 9-4로 점수를 벌려나갔고, 결국 25-15로 가볍게 2세트를 잡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도로공사는 다시 한 번 서브의 힘으로 웃었다. 10-11로 뒤지고 있던 가운데, 이바나가 연달아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다. 이날 이바나가 올린 서브득점은 6득점. 16-11로 멀찌감치 점수를 벌린 도로공사는 25-23으로 3세트를 잡고 승리에 성큼 다가갔다.
결국 4세트까지 잡은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2위 현대건설(9승 6패 승점 27점)과의 승점 차도 7점 차로 벌어졌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