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외사친’과 ‘전체관람가’가 동시에 막을 내린다. 두 프로그램은 두 달여 동안 의미 있는 방송을 이어가고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JTBC ‘나의 외사친’과 ‘전체관람가’가 오늘(24일) 종영한다. 지난 10월 15일 방송을 시작한 두 예능이 같은 날 마무리하는 것.
두 프로그램은 ‘효리네 민박’과 ‘비긴어게인’ 후속으로 편성, 기대를 모았다. 기대만큼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네티즌들에게 호평 받았다.
‘나의 외사친’은 출연진이 나이 빼고는 모든 게 다른 세계 각국의 동갑내기와 일주일 동안 함께 살며 소통하는 ‘외국인 사람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 이수근 부자, 배우 오연수, 윤종신 등이 출연해 외국인 친구와의 소통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윤후가 MBC ‘일밤-아빠 어디가’ 이후 3년여 만에 방송에 출연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나의 외사친’ 마지막 방송에서는 호주 바이런베이로 떠났던 윤종신 부녀가 데이브 가족과 함께 하는 마지막 날이 그려진다. 또한 부탄 친구 도지네와 친구들이 이수근 3부자와 한국 여행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전체관람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명세, 박광현, 정윤철, 임필성, 이경미, 이원석, 봉만대, 창감독, 양익준, 오멸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단편 영화를 선보였다.
이영애부터 전도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화제가 됐던 ‘전체관람가’는 영화로 발생한 수익은 모두 독립영화 진흥을 위해 쓰였다. 단순히 감독들의 단편 영화를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립영화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라는 것이 의미 있었다.
한편 ‘나의 외사친’ 후속으로 JTBC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이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