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MV 출연? 앙숙 끝날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23 10: 24

할리우드 최고의 견원지간 테일러 스위프트와 케이티 페리가 마침내 화해할 수 있을까. 
22일(현지시각)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엔드 게임(End Game)'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케이티 페리로 추정되는 사람이 목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 마이애미 등지에서 '엔드 게임'의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인데, 이 현장에서 케이티 페리가 목격된 것. 특히 케이티 페리는 온화한 표정으로 테일러 스위프트를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이 약 3년 간의 오랜 싸움을 끝내고 화해 모드에 접어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문의 여성이 케이티 페리인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케이티 페리 역시 현재 마이애미에 머무르고 있고, 테일러 스위프트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목격된 여성의 문신 위치가 케이티 페리와 정확히 일치해 두 사람의 화해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중이다. 
한때 테일러 스위프트와 케이티 페리는 할리우드의 최고 절친으로 훈훈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테일러 스위프트가 당시 발표했던 신곡 '배드 블러드(Bad Blood)'를 소개하며 "친구인지 적인지 혼란스러웠지만, 그녀의 악행으로 적이라는 것을 깨달은 어떤 여가수에 대한 노래"라고 밝혀 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도발에 케이티 페리 역시 "양의 탈을 쓴 레지나 조지를 조심해"라고 문구를 남겼다. 레지나 조지는 할리우드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나오는 여왕벌 캐릭터의 이름이다. 두 사람은 이후 서로를 향한 날선 디스를 담은 디스곡을 발표하는 등 3년간 할리우드가 떠들썩하게 싸움을 지속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엔드 게임'이라는 노래 제목처럼 모든 싸움의 끝을 낼 때가 찾아온 모양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뮤직비디오에 케이티 페리가 출연한다면, 할리우드가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다. 과연 두 사람이 오랜 앙숙 관계를 끝내고 다시 '절친'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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