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이런베이로 떠났던 윤종신 부녀가 ‘외사친’과 눈물의 작별인사를 나눴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JTBC 글로벌 친구추가 ‘나의 외사친’에서는 윤종신 부녀와 데이브 가족이 함께하는 마지막 날이 그려진다.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 윤종신은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하고자 ‘외사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이브 가족을 위한 노래를 직접 작곡했다. 윤종신은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이게 나의 선물이다”라며그는 소중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시작했지만 한 소절도 채 부르지 못하고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심을 느낀 데이브는 윤종신을 끌어안고 이마에 입을 맞춰 고마움을 표현했다는 후문.
한편, 이별을 실감하지 못했던 윤종신의 딸 라임은 예뻐하던 데이브 가족의 막내 클레멘틴과 작별 인사를 나눈 후 혼자 자리를 옮겨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우는 라임이를 발견한 엄마 에이미는 “라임이가 떠나면 우리도 슬플 거야”, “헤어지는 인사가 아니라 다시 만나자는 인사야”라며 다정하게 위로했다. 데이브 가족의 셋째 딸 주니는 윤종신 부녀가 떠나자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데이브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느낀 윤종신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라임 역시 “(외사친이) 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