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와 오연서의 '퇴마 로맨스'가 첫 방송 시청률 10%라는 도전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이승기와 오연서는 23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서 각각 손오공 역과 삼장 진선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화유기'는 최근 제대한 이승기의 브라운관 복귀작이자 차승원, 오연서, 성지루, 이홍기, 이엘, 이세영, 장광, 김성오, 송종호, 성혁, 마이클 리, 원 등의 초호화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
여기에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한 박홍균 PD와 '쾌걸춘향',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을 집필한 홍자매가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도 극강의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장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게 되면서 등장한 '퇴마 로맨스'가 극의 중심을 이룰 전망. 이에 홍자매 특유의 설렘 가득한 대사는 물론 이를 소화할 두 배우의 연기가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승기와 오연서 또한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손오공과 삼장은 계약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선 사랑 후 과정'이다", "또래와의 로맨스 연기가 오랜만이라 분위기가 좋았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 상황.
이 외에도 '화유기'가 판타지와 요괴 퇴마를 소재로 하는 만큼, 남다른 특수분장과 CG가 '퇴마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에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드라마의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초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으로 이러한 판타지 로맨스의 힘을 증명한 바 있는 tvN. 이번엔 '화유기' 이승기와 오연서의 '퇴마 로맨스'를 앞세운 이들이 이승기가 농담처럼 언급한 첫방 시청률 10%를 진짜로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이승기 분)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차승원 분)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 낭만 퇴마극이다. / nahee@osen.co.kr
[사진] '화유기' 스틸,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