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과 홍자매가 '화유기'로 6년여 만에 다시 뭉쳤다. 앞서 '최고의 사랑'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이뤄낸 바 있는 이들이 이번에도 '화유기'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23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 요괴 손오공(이승기 분)과 고상한 젠틀 요괴 우마왕(차승원 분)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 낭만 퇴마극이다.
차승원은 극중 신선이 되기 위해 인간 세상에서 1000년째 수행하고 있는 우마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우마왕은 강력한 요괴이자 현실 세계에선 대형 엔터테인먼트 루시퍼 기획의 수장인 캐릭터로, 차승원은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을 통해 이를 다채롭게 소화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그는 6년여 만에 홍자매와 재회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최고의 사랑' 방영 당시 홍자매 특유의 통통 튀는 필력과 차승원의 반전 매력 넘치는 연기가 완벽한 시너지를 이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기에, 한층 재밌어진 대본과 깊어진 연기가 '화유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표현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우마왕과 대립각을 세우는 손오공 역의 이승기, 삼장 진선미 역의 오연서와의 연기 호흡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4년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이승기와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여 막강한 재미를 선사했던 차승원이기에 3년여 만에 이번에도 흥미로운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화유기'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차승원. 누구와 있어도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그이기에 '화유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화유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