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플랜F에 처음으로 욕설까지하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백종원의 지적에 변명과 핑계를 일삼던 플랜F. 결국 백종원은 "어설픈 지식으로 무게 잡지마"라고 말했고, 장사를 가르쳐 주려고 해도 마음이 벽을 치고 있다고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은 7팀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의 지적에 못참고 뛰어나갔던 한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방송 후 절에 가 108배를 하며 화를 다스렸고, 이날 백종원의 조언에 공손한 태도로 경청했다.
하지만 이날 백종원의 화를 돋는 새로운 팀이 나타났다. 형제로 이뤄진 플랜F. 플랜F는 서바이벌 당시 고추잡채를 메뉴로 내놨다. 하지만 손님들은 고추잡채를 생소하게 생각했다. 이에 플랜F는 유린육이라는 다른 중국 음식을 들고 나왔다.
백종원은 고추잡채보다 더 어려운 메뉴에 고개를 갸웃했고, 플랜F는 음식을 시작했다. 중간 중간 백종원은 음식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플랜F는 잘 모르면서 아무 설명이나 했다. 백종원이 아니라고 반대 의견을 내면 아는 척 또 다른 핑계를 댔다.
백종원은 전분물에 흰자를 쓰는 이유를 물었고, 동생은 "튀김옷을 희게 하려고.."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전분물만으로 더 흰 튀김옷을 만들었다. 이에 동생은 "난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해 백종원의 폭발시켰다.
백종원은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 모르면서 계속 핑계대고, 변명하고 벽을 친다. 그런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가르치냐"고 화를 냈다. 형 역시 동생의 태도를 비난했다. 백종원은 화를 가라앉힌 후 완자꼬지라는 새 메뉴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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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푸드트럭'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