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남'에서 5전 6기의 신화가 일어났다.
22일 방송된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에서는 플로리스트 정준호가 '이론상 완벽한 남자'로 선택됐다.
이날의 의뢰인은 플로리스트 최민지로, 지난 방송분의 의뢰인이었던 뮤지컬 배우 김두리와 가장 친한 친구였다. 김두리의 추천으로 '이완남'에 출연하게 됐다는 최민지는 "너무 잘 맞는다고 다음 날 또 만날 거라고 그러더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고, 김희철은 "잘 오셨다. 친구 따라 JTBC 가야 한다"고 환영했다.
1라운드에서는 '유행에 발 빠른 편이다', '크리스마스는 북적이는 곳에서 보내는 게 좋다', '오글거리는 이벤트를 좋아한다', '개그 욕심이 있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 'SNS에 커플 사진을 올린다', '동거 문화에 찬성한다' 등의 취향 매칭을 통해 2라운드에 진출할 남자 5인이 선정됐다.
1라운드에서는 밴드부 보컬 출신 의사, 평화주의자 회계사, 밴드부 기타리스트 출신 변호사가 탈락하며 이른바 '사자 직업' 3인이 모조리 탈락했다. 그동안 1라운드에서만 세 번째 탈락을 맛봤던 플로리스트 정준호는 턱걸이로 2라운드에 진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탈락할 것 같다. 이렇게나 많이 나왔는데 따로 만나서 한 잔 하자"던 김희철과 딘딘은 정준호의 2라운드 진출에 깜짝 놀랐다.
2라운드 감각 매칭에서는 이론상 완벽한 무릎을 찾는 시각 매칭, 가족들과의 통화를 함께 듣는 청각 매칭, 포옹을 통해 완벽한 스킨십을 찾는 촉각 매칭을 통해 파이널에 진출할 남성 참가자 조한식, 김황중, 정준호 등이 결정됐다. 2회부터 '이완남'에 출연해왔던 정준호는 마침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해 연구소장 신동엽을 비롯해 '이완남' MC들을 감격하게 만들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집 데이트를 선호한다'는 스포츠 캐스터 김황중, '유행에 발 빠른' 조한식이 탈락했다. 정준호는 수많은 실패 끝에 최민지의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되는 반전에 성공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