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가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
22일 방송된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는 시대라는 주제로 각 장르의 마스터들이 경연을 벌였다. 이날 첫번째 무대에는 처음으로 합류한 국악 마스터 왕기철이 올랐다. 그는 판소리 42년 경력으로 무형문화재 이수자다.
그는 '적벽가'의 한 대목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박은태는 "우와 소리를 몇번 했는지 모르겠다"고 감탄했다. 두번째 무대에는 박정현이 올랐다. 박정현은 후배 신현희와 김루트와 함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불렀다. 크라잉넛은 "귀여웠다. 한편의 뮤지컬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번째 무대에는 크라잉넛이 올랐다. 그들은 한시대를 풍미했던 자신들의 히트곡 '말달리자'를 선곡했다. 이날 무대에는 노브레인이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큰 호흥을 받았다.
네번째 무대에는 역시 이날 처음으로 합류한 클래식 마스터 김우경이 올랐다. 그는 터너계의 거장 파바로티를 추모하며 그가 불러 유명해진 영화 '물망처'의 OST '나를 잊지 말아요'를 불렀다.
다섯번째 무대에는 뮤지컬 마스터 박은태가 올랐다. 그는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중요한 곡이 된 '지킬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을 열창했다. 그는 "뮤지컬의 한 장면을 재연하고 싶었다"며 그는 뮤지컬 배우로 분해 연기와 함께 음악을 선사했다.
다음 무대는 이날 마지막 무대를 준비한 재즈 마스터 김광민이었다. 그는 이날 신중현의 '미인'를 선곡, 그의 아들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보컬 정인을 불러 함께 무대를 꾸몄다. 박정현은 "너무 고급스러운 편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은태는 처음으로 그랜드 마스터에 선정됐다. 박정현과 김광민이 이날 무대를 끝으로 '더 마스터'에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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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마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