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ria, My Gloria!"
이래서 '소울'의 진수다.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나얼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탄생한 '글로리아'가 얼어붙은 연말을 따뜻하게 녹인다.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나얼의 두 번째 정규 앨범 'Sound Doctrine'의 두 번째 싱글 '글로리아'의 음원이 공개됐다.
이는 1976년 인챈트먼트이 부른 동명의 곡 '글로리아'를 무려 41년만에 리메이크한 곡. 이로써 나얼은 이곡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리메이크한 셈이다. 나얼은 오랫동안 '글로리아'를 리메이크하기를 염원해왔다. 두 번째 싱글로 선택한 이유도 소울 음악에 대한 열정과 오마주를 자신의 앨범에 온전히 담아내고 싶은 마음에서다.
앞서 첫 싱글로 공개된 '기억의 빈자리'는 공개와 동시에 국내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당시에는 담백하게 담아낸 감성이었다면, 이번 '글로리아'에서는 나얼의 소울 보컬을 폭발시킨다. 후반부 몰아치는 애드리브가 나얼의 색깔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것.
동시에 미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나얼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오랜 파트너 송원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흑인 무용수가 등장해 아름다운 춤사위를 뽐낸다.
나얼은 국내에서 손에 꼽는 '국보급 아티스트'다. 그의 소울 감성으로 재탄생한 '글로리아'가 '기억의 빈자리'에 이어 길거리에 울려퍼질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글로리아' 뮤직비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