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1월 비수기 옛말"…인피니트부터 선미까지 출격준비 완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22 12: 50

1월 비수기는 옛말이다. 음원강자부터 팬덤형 아이돌 그룹, 실력파 아티스트까지 대거 1월 컴백을 알리며 풍성한 차트를 예고한다. 과연, 1월 가요시장의 승기는 누구의 손에 쥐어질까.
1월 첫주엔 신인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TRCNG(티알씨엔지)가 2일, 엔플라잉 모모랜드 크리샤츄가 3일에 동시 컴백한다. 정석 아이돌 포맷의 티알씨엔지, '프듀2' 유회승 영입 이후 콘셉트 변신 중인 엔플라잉, 신사동호랭이와 손잡은 모모랜드 등 신인들의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즐거운 첫 주가 될 전망이다. 
1월 8일에는 인피니트가 6인조 첫 선을 보이며 1년 반만에 컴백을 알린다. 정규 3집을 발표하며 가요계 돌아오는 인피니트가 호야 탈퇴 후에도 건재함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9일엔 오마이걸이 컴백한다. 오마이걸 역시 진이 탈퇴 이후 첫 컴백인만큼 각오 상당하다. 

Mnet '프로듀스101' 출신 JBJ와 청하는 1월 17일 동시 컴백을 알린다. 데뷔 앨범만 15만장 판매한 음반강자 JBJ와 데뷔곡으로 음원차트 롱런에 성공한 청하의 맞대결은 흥미롭다. 다음날인 18일에는 '프듀2' 이우진이 속한 밴드 더이스트라이트가 컴백한다. 
아직 컴백일자를 확실히 못박진 않았으나 1월 컴백이 확실시되는 가수들도 즐비하다. 5년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다비치, '가시나' 열풍 일으킨 선미, '프듀2' 출신 임영민 김동현으로 구성된 MXM, 큐브엔터 이적 후 첫 신보를 발표하는 조권, 믿고 듣는 아티스트 김동률, 배우에서 가수로 돌아오는 수지, 전세계적 인기를 과시 중인 아이콘 등이 1월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과거 연말 시상식이 끝나는 1월은 한숨 돌리기에 적절한, 가요계 비수기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지난 해 1월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가 그 달 음악방송을 휩쓸면서, 1월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탈바꿈했다. 게다가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 러시아 월드컵 등 세계적인 행사가 개최되는만큼, 2월과 6월 컴백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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