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2' 박중훈 "정체된 껍질 스스로 깨고 싶어" 각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22 09: 51

'나쁜녀석들' 박중훈의 리얼한 연기와 액션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박중훈은 현재 방송 중인 OCN 토일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에서 극중 정의를 쫓는 거칠고 듬직한 검사 우제문으로 열연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오는 23일 방송될 3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든든한 중심축인 박중훈은 마치 실제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에 거침없는 액션까지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지난 1회에서 우제문(박중훈 분)은 조영국(김홍파 분) 회장을 필두로 한 악의 무리를 뽑기 위해 위험한 판을 짜기 시작했다. 먼저 조 회장의 하수인인 주재필(지승현 분)을 잡기 위해 인신매매업자를 미끼로 작업, 노진평(김무열 분)에게 얼른 차를 출발시키라고 명령하면서도 저항하는 업자를 강력하게 제압해 강한 임팩트를 전한 것. 
또 2회에서는 시작부터 한강주(지수 분)와 주재필을 사이에 둔 숨 가쁜 자동차 추격전을 벌여 보는 이들을 집중하게 만들었으며 클럽 격투씬 역시 화려한 액션으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드라마 속 액션과 관련해 박중훈은 "여태까지 찍은 작품들 중에서 가장 많이 맞는다"라고 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주로 싸움을 잘하고 상대를 때리는 역할이었던 박중훈이 이번에는 싸움의 기술보다 기세로 싸우는 인물을 맡으면서 전과 조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 그런 의미에서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그에게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후문이다.  
또한 "오랜 연기 생활을 한 배우들은 마치 화석처럼 정체될 수가 있다. 힘들지만 정체되어 있는 껍질을 스스로 깨고 나오면 보람을 느끼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렇게 나아가고 싶었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혀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도 신뢰가 더해지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도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박중훈의 활약이 주말 저녁을 한층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방송 말미 우제문이 조영국과 시장 배상도(송영창 분) 사이 뇌물 수수 증거를 찾으려는 작전을 계획한데 이어 그는 과연 어떤 전략을 펼치게 될지 다가오는 3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나쁜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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