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 외에 또 한 명의 신원호가 있다. 주상병 역의 신예 신원호다.
신원호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대위(정해인 분)의 무죄를 증명할 증인 주상병 역을 맡았다. 21일 방송에서 주상병은 유대위의 형(정문성 분)을 만나 박일병 사망사건을 침묵하고 위증한 죄를 사과했다.
그의 등장으로 유대위는 재심을 준비했다. 주상병은 군 복무 당시 아픈 엄마 때문에 탈영병이 될 뻔했지만 중대장 유대위는 그를 믿었다. 그래서 항상 믿고 따랐지만 오병장 때문에 유대위가 누명 쓴 걸 모른 척해야 했다.
주상병은 유대위 형에게 자신이 거짓증언을 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불침번 기록지도 본인이 보냈다 고백했다. 그리고는 "늦어서 죄송합니다. 위증과 거짓으로 인한 죄 모두 받겠습니다"라며 거듭 사죄했다.
인상적인 첫 등장부터 유대위의 억울함을 풀어줄 키플레이어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신원호다. 신원호 PD가 신예 신원호를 제대로 알아본 셈.
소속사 측 역시 "신원호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고 항상 성실히 본인의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배우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해 신원호는 "아직 신인인 제게 이런 좋은 작품에 출연할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배우라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좋은 경험을 토대로 게으르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모두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진심으로 연기하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상병 신원호 덕분에 유대위 정해인이 활짝 웃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27~28일 휴방 이후 1월에 다시 11화를 들고 안방을 찾는다. /comet568@osen.co.kr
[사진] 광엔터, 슬기로운 감빵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