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 이규형, 구타 아닌 케미유발자..국보급 헤롱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22 07: 37

이규형이 신 '케미 요정'으로 거듭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우정 정보훈 극본, 신원호 연출)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을 맡은 이규형은 매 회 교도소 식구들과 티격태격하며 새로운 ‘케미유발자’로 등극,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앞선 방영 분에서는 문래동(박호산 분)에게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늘 얻어맞는 모습이 그려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몽롱한 얼굴로 줄곧 제혁(박해수 분)의 무릎을 베고 누워 그를 올려다보는 모습을 통해 교도소 내 ‘브로맨스’를 그렸던 이규형은 지난 21일 방영 된 10회에서 극 중 동갑이지만 반말에 유독 예민한 유대위(정해인 분)와 귀여운 신경전을 벌이며 ‘동갑 케미’를 발산했다.

한양이 설거지하는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아 그릇을 뺏어 직접 헹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유대위의 모습에 “그럼 니가 다할래? 나 다리가 너무 아파” 라고 뻔뻔하게 답하는가 하면, 말끝마다 반말로 대꾸하며 유대위와 신경전을 벌였다. 계속해서 다시 헹구라는 유대위의 얼굴에 물을 뿌리며 달아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극의 말미에서는 한양이 유대위의 양말을 신으며 또 다른 신경전이 시작됐다. 자신의 양말을 신었다고 투덜대는 유대위에게 “융통성 없다. 너 밑에 있었던 애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꽉 막힌 상관 밑에서 일 하는 게 제일 힘들어” 라며 도발했다. 이에 유대위가 “금수저 물고 태어났으면, 조용히 부모님 지갑에서 나오는 돈이나 쓰면서 살 것이지 남에게 피해는 왜 줘? 안 그래? 도련님?”이라고 대꾸하며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졌다.
이규형은 독특한 말투와 허를 찌르는 독설 등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쫄깃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특히, 이규형이 그리는 교도소 내부 사람들과의 ‘브로맨스 케미’는 기존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모습이다. 매 회 예측할 수 없는 실언과 독설로 웃음을 안기고 있는 이규형을 향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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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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