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이하 더유닛)은 탈락과 데뷔 모두 시청자의 손에 달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는 최애와 차애를 정해서 투표할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최애에게 2점, 차애에게 1점을 줄 수 있다. 중간순위 발표 결과 유닛B의 1위는 유키스 준, 유닛G의 1위는 소나무 의진. 과연 이들은 당당하게 1위로 다시 데뷔할 수 있을까.
유닛B와 유닛G를 통해 데뷔할 수 있는 이는 오직 18명. 126명 중에서 남자 9명, 여자 9명만 살아남는다. 1차 투표 당시에 유닛B는 김티모테오, 준, 동현, 필독, 고호정, 기중, 지한솔, 대원, 의진, 유닛G는 양지원, 의진, 예빈, 앤씨아, 유나킴, 우희, 이현주, 효선, 이수지 순으로 데뷔조에 들었다.
하지만 중간투표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유닛B에서는 준이 1위로 올라섰고 김티모테오가 4위로 하락했다. 의진 역시도 5계단 상승하면서 4위로 올랐고, 칸토가 지한솔을 대신해서 9명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밖에서도 치열한 순위 변동이 계속 이어지면서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
유닛G의 변화는 한층더 극심했다. 유닛B와 마찬가지로 2위였던 의진이 1위로 올라섰고, 1위였던 양지원이 4위가 됐다. 윤조가 7계단이나 상승하면서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다. 지원 역시도 효선을 대신해서 9명에 합류했다.
유닛의 재미는 미션마다 달라지는 조의 변화다. 리더나 센터였던 이가 다른 미션과 다른 조를 만나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고, 보컬이나 춤 역시도 중심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의외의 케미와 호흡이 발견된다.
특히나 ‘더유닛’ 참가자들의 간절함 역시도 남다르다. 그들의 흘리는 땀과 눈물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흔적이다. 간절함에 더해 다른 오디션과 달리 데뷔를 했던 이들이니만큼 실력 역시도 평균치가 높다. 항상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로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언제 어디서 이들의 매력이 터질지 알 수 없다.
결국 이들의 성패는 데뷔조의 매력에 달려있다. 그리고 그 데뷔조를 결정하는 것은 시청자들이다. 과연 데뷔조 9인은 어떻게 결정 될까. 앞으로 ‘더유닛’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더유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