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이 황금배지라는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전라남도 완도에서 낚시에 나선 이덕화와 이경규, 마이크로닷,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촬영 4일 전부터 완도에 와있는 등 시작 전부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마이크로닷은 형님들에게 자신만 믿고 따라오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발산했다. 하지만 너무 추운 날씨와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이날 낚시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닷은 어종 무관 총 무게가 높은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배틀에서 꼭 황금배지를 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낚시 초반에는 이덕화와 마이크로닷이 차례로 쏨뱅이를 낚으며 1위 경쟁을 벌였다.
이어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이민우가 큰 쏨뱅이를 연속으로 잡으며 1위 대결에 참전했고 이에 질세라 마이크로닷과 이덕화도 쏨뱅이를 잡으며 격차를 벌렸다. 이민우는 큰 장대를 잡으며 선전했다. 이후 중간점검에서 마이크로닷과 이민우가 1.2kg으로 동점을 기록하며 두 사람의 1위 싸움이 이어졌다.
마이크로닷은 첫 황금배지를 간절하게 바라며 이민우를 견제했고 이민우 역시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내며 접전을 벌였다. 두 사람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가운데 마이크로닷이 큰 성대를 잡았고 결국 황금배지는 마이크로닷에게 돌아갔다.
방송 16회만에 처음으로 황금배지를 받은 마이크로닷은 “이게 정말 얼마만이냐. 처음 받았다. 아빠가 아저씨들한테 지냐고 엄청 무시하셨다”고 감격했다. 황금배지에 이어 형님들은 이날 생일을 맞이한 마이크로닷을 위해 케이크를 선물했다. 마이크로닷은 형님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손수 쓴 편지가 담긴 새 앨범을 선물했다.
이처럼 마이크로닷은 드디어 황금배지를 받으며 진정한 ‘마닷데이’를 누렸다. 회가 갈수록 더욱 진해지는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의 케미스트리는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다음주 본격적으로 펼쳐질 완도 낚시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