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Be There. 기다려."
팬들을 향한 씨엘의 애틋한 마음이다. 무대가 너무 좋아서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씨엘의 바람, 그리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씨엘이 직접 가사를 쓴 신곡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팬들에 대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는 씨엘이 작업한 신곡이 최초로 공개됐다. 제목은 '기다려'. 씨엘이 오혁과 함께 가사를 작업한 곡으로,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함을 느끼며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낸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뮤지션으로 씨엘이 얼마나 간절하게 무대를 원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씨엘은 이날 작곡가 브라이언 리와 만나 곡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함께 작업한 곡의 가사를 한국말로 적어 불렀다. "무대를 너무 좋아하니까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 내일 당장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걸 들려주고 싶어서 노래로 만들까 하고 있다"라는 씨엘의 마음이 담긴 곡이었다.
2NE1의 해체와 국내 활동의 오랜 공백으로 씨엘도 팬들도 힘들었을 시간. 씨엘은 팬들에 대한 마음을 온전히 적어내린 가사를 한소절 한소절 부르며 "기다려"라고 말했다. 팬들과 다시 만날 시간, 무대에 설 시간에 대한 애틋하고 간절한 진심이었다. 음악과 무대를 사랑하는 진정한 뮤지션 씨엘의 바람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된 모습이다.
"운전대만 잡아 아직은 걸지 못한 시동/이제 공기를 마시고파/I'll Be There 잠시만 기다려줘/아직 손에 키를 쥐고 있어/I hope y'all good wait right there/I need some time I'll be fine/답답해도 지금은 어쩔 수 없을 거야/이대로 멈출 순 없을 거야/하늘은 파래 and I'm just getting started/아무도 막지 못해 누가 됐든 간에/My team my city going up always/빨리 달리고 싶은데 우린 멍하니 앉아만 있네/빨리 달리고 싶은데 아무 말 없이 앉아만 있네/I'll Be There 기다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