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21일 방송된 SBS '이판사판'에서는 김가영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명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희는 자신이 가영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며 사건 당일 가영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녹음된 파일에는 가영이 "아저씨가 계속 쫓아온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주는 경호 재심을 위해 휴대폰을 달라고 하지만, 명희는 쓸 데가 있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겠다고 한다. 명희는 이후 익철을 찾아가 녹음 파일을 들려주고, 익철은 자신 딸의 다급한 목소리에 가슴 아파한다.
명희는 "그때는 당신이 아무 것도 못해줬지만, 지금은 당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며 진실을 말해달라고 했다.
정주와 의현은 점점 가까워졌다. 정주는 의현에게 퇴근길에 술 한잔 하자고 하며 힘든 상황을 토로한다. 그때 한준에게 전화가 오고, 정주는 전화를 안받는다. 의현은 두 사람 사이에 대해 묻고, 정주는 "좋은 선배다. 그냥 친구 사이다"고 한다.
그날 저녁 의현은 경호가 어머니에게 남겼던 음성파일을 정주에게 준다. 명희는 정주를 찾아와 익철이 진술한 내용의 녹음 파일을 건네주며 "재심 재청구하라"고 한다. 의현과 정주는 밤을 새며 다시 김가영 사건을 조사한다.
대수는 정주의 재심 청구를 확인하고, 진명을 증인으로 세우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새로운 증거가 너무 결정적이라 결국 재심을 위한 심문을 한다. 진명은 의도적으로 법정에 늦게 오고, 정주의 심문에 모르쇠로 일관한다.
정주는 결국 명희가 준 익철의 음성 파일을 틀고, 진명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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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판사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