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빵생활' 박해수와 정수정의 사랑은 여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 10회에서는 김제혁(박해수 분)이 김지호(정수정 분)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제혁은 김지호를 만나는 것을 거부했다. 이준호가 병원에 있는 김제혁을 배려해 두 사람을 만나게 해주려고 했지만, 힘들게 자신을 찾아온 김지호를 보고도 모른척했다. 여전히 김지호를 좋아하고 그리워했지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 것.
김제혁의 방에서는 고박사(정민성 분)가 이감되면서 변화가 찾아왔다. 고박사는 이감되면서 김제혁에게 그동안의 훈련일지를 남겨 감동을 줬다. 유정우(정해인 분)는 동갑내기라 그런지 한 방에서 유한양(이규형 분)과 티격태격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이 긴장감을 높였다.
유정우의 형은 동생의 재심을 위해 노력했고, 유정우도 희망을 가졌다. 유정우의 형은 자신에게 동생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보내준 주 상병을 만나 증언을 부탁했다. 증거가 확보됐고, 증인이 있기에 재심에 유리했던 것. 주 상병은 유정우의 형에게 증언을 약속했다. 군 생활 당시 자신을 감싸줬던 유정우에 대한 고마움이 있었다.
김민철(최무성 분)은 그를 잘 따르던 장발장 이주형(강승윤 분)을 다시 만났다. 이주형은 김민철과 한 방을 쓰면서 그를 아버지처럼 따랐고, 김민철도 이주형을 아꼈다. 이주형이 먼저 나가면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했지만, 기대하지는 않았던 상황. 이주형은 약속대로 김민철을 다시 찾아왔고, 함께 살 집을 구하려한다고 말해 김민철을 울렸다. 김민철에게 선물 같은 만남이었다.
김제혁은 야구 훈련에 매진했다. 쉬지 않고 운동했고, 법자와 이준호가 그를 서포트해줬다. 공에 어느 정도 속력이 붙자 이준호는 스피드를 측정하기 위해 김제혁을 도왔다. 김제혁도 회복이 빨라지자 기뻐했다.
그리고 여전히 김지호와 기쁨을 나누고 싶어했다. 김제혁은 자신도 모르게 김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놀랐다. 김지호와의 행복했던 과거를 생각하는 그였다. 이준호는 그런 김제혁을 위해 김지호에게 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김제혁은 끝내 김지호에게 다시 전화하지 않았다. 서로를 그리워했지만, 엇갈렸다.
방송 말미에는 김제혁에게 어깨 부상을 입힌 똘마니(안창환 분)가 재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