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올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SK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67-59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하며 시즌 17승8패.
이날 SK는 공격이 전체적으로 뻑뻑했다. 애런 헤인즈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헤인즈가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턴오버도 6개를 범했다. 테리코 화이트, 최부경(이상 14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오늘 두 팀 다 경기력이 안좋은 경기였던 것 같다. 안 좋은 상황에서 우리가 더 안좋았다. 외곽슛과 1,2쿼터 시작이 안 좋았다. 서로 공격을 미루고 외곽슛을 던지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안 좋았다. 1,2쿼터 턴오버도 12개가 나왔다"며 경기 총평을 했다.
이어 "근소하게 잘 버티면서 왔는데, 3쿼터 말에 역전하고도 4쿼터 초반 상대 존 디펜스를 공략못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여기서 경기가 힘들어졌다. 상대 존 디펜스를 깨는데 집중하느라 우리의 장기인 빠른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저득점이 나왔다. 속공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턴오버가 나오면서 경기를 내주게 됐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올 시즌 SK의 2연패는 처음이다. 연패를 길게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한 상황. 문경은 감독은 "2연패가 올 시즌 처음인데 LG 경기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게끔 다시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