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 선정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한국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국내 1호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이 아리랑TV 토크쇼 ‘Heart to Heart’ 에 출연한다.
타임지 선정 소식이 알려진 후,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한현민. 이에 대해서 그는 "친구들이 제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있다고 알려 줘서 알았어요.어떻게 제 이름이 검색어 1위에 오를 수 있는지 믿기지 않았고 너무 신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큰 키에 개성 있는 외모, 매력적인 눈빛을 지닌 천상 모델이지만모델이 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가정 형편상 좋아하던 야구를 포기해야 했고,피팅 모델을 하다가 사기를 당한 적도 많았다고. 그러던 그에게 한 줄기 빛이 찾아왔다.
한현민은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현 에이전시 대표님이 만나자고 하셨어요. 이태원 한복판에서 걸어보라고 하셨는데, 워킹을 하자마자 바로 계약하자고 하시더라고요. 2주도 지나지 않아 디자이너 한상혁 선생님의 브랜드 쇼 오프닝 모델로 데뷔했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16년 국내 최대 패션 행사인 서울 패션위크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수십여 개의 쇼와 화보, 방송 촬영을 소화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한현민. 현재 출연 중인 에듀 예능프로그램 케이블채널 tvN '나의 영어 사춘기'를 통해영어 울렁증을 많이 극복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현민은 "영어를 못 하는 분들이랑 같이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인데 정말 재미있게 배우고 있어요. 좋은 형, 누나들과 즐겁게 영어공부를 했고 영어 실력도 많이 늘었어요"라고 말했다.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아리랑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