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가 진실을 알고도 강세정의 남편 행세를 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진형욱) 62회에서는 모든 기억을 찾은 강재욱(송창의 분)이 위선애(이휘향 분)를 위해 진실을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재욱은 집을 찾아가 위선애에게 기억을 찾았다는 것을 말했다. 위선애는 놀라면서도 조금만 기다려 주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강재욱은 불평했지만, 위선애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기서라(강세정 분)를 외면했다.
기서라는 집으로 돌아온 강재욱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강재욱은 가족들을 속이며 기억이 돌아왔음에도 자신이 한지섭(송창의 분)인 척했다. 가족들의 선물을 샀고, 기서라에게도 쌀쌀맞았다. 강재욱을 해솔 아빠로 알고 있는 기서라는 그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강재욱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었다. 회사에 가서 한지섭과 진해림(박정아 분)의 모습을 지켜봤고, 강인욱(김다현 분)과 만났다. 강인욱은 변한 모습의 강재욱을 의심했다. 진해림은 기서라와 진짜 강재욱이 계속해서 자신의 앞에 나타나자 기서라에게 가족들과 외국에 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미령(배정화 분)은 기서라와 친엄마인 박지숙(이덕희 분)을 만나게 하려고 했다. 일부러 박지숙을 기서라의 어머니가 하는 가게에 데리고 간 후, 기서라에게 대신 박지숙을 집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한지섭 행세를 하고 있는 강재욱을 찾아갔고, 강재욱이 자신을 알아보자 기억이 돌아온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그 시각 집으로 돌아온 한해솔이 강재욱과 양미령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뛰어나갔고, 차 사고를 암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