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산드로 바그너를 영입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그너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라며 바그너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바그너는 뮌헨에서 등번호 2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129억 원)으로 알려졌다.
바그너는 2007년 뮌헨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08년 뒤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성인 무대를 누볐다. 이후 베르더 브레멘, 카이저슬라우테른, 헤르타 베를린, 다름슈타트 등을 거친 바그너는 지난 시즌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서 주목할 공격수가 됐다.
호펜하임서 1년6개월을 뛰며 50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은 그는 최근 독일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A매치서 7경기서 5골을 기록하는 등 가장 빼어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바그너의 영입으로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백업 멤버를 구했다. 완벽하게 레반도프스키의 능력까지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선수를 영입하며 더욱 탄탄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뮌헨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