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 아쉬움, “최홍석, 정상적인 역할 아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2.21 18: 19

상승세 연장에 도전하는 우리카드의 김상우 감독이 중위권 싸움 도약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다만 토종 주포 몫을 해야 할 최홍석의 부진에 대해서는 다소간 아쉬움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시즌 초반 다소 고전 중인 우리카드는 지난 13일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한 것에 이어 17일에는 현대캐피탈을 3-2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순위는 아직 6위에 처져 있으나 중위권까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김상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초반에 너무 많이 졌다. 기분을 낸다기 보다는 바쁜 것 같다. 더 잘 해서 빨리 중위권 싸움에 합류해야 한다. 크게 팀 분위기의 변화보다는 꾸준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팀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오늘도 레프트에는 나경복과 신으뜸이 먼저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한편 올 시즌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최홍석에 대해서는 “몸이 100%는 아니다. 몸이 괜찮아도 경기 중 본인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정상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해주는 상황은 아니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만 돌아온 센터 구도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이제 두 경기를 했다. 몸이 완벽하지는 않은데 한 자리를 잡아준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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