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과 ‘사판’의 콤비플레이를 기대합니다!”
‘이판사판’ 박은빈과 연우진이 솔직한 속내를 서로 털어놓는 단둘만의 ‘포장마차 회동’을 선보인다.
박은빈과 연우진은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제작 CT E&C)에서 각각 법원의 역대급 꼴통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73부 좌배석 판사 이정주 역과 법과 양심대로 소신껏 판결하는, 정의감으로 뭉친 사의현 판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 형사합의 73부에서 일하면서 ‘최경호 재심 청구’와 ‘김가영 살인사건’ 등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박은빈과 연우진이 김해숙으로부터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후 충격을 받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정주(박은빈)와 사의현(연우진)은 유명희(김해숙)가 가지고 있던 10년 전 김가영의 휴대전화에서 “아저씨가 날 자꾸 쫓아와”라는 김가영의 울먹이는 목소리를 들었던 터. 이어 유명희가 “김가영이 죽은 날 도진명(이덕화)이 김가영이랑 함께 있었어”라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두 사람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21일(오늘) 방송분에서 박은빈과 연우진이 나란히 앉아 술잔과 사이다 잔을 기울이는 ‘포장마차 회동’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이정주가 사의현이 따라주는 소주를 받고서 사이다 잔을 든 사의현과 건배를 하는 장면. 두 사람은 술잔을 들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는 귀갓길에 ‘버스 동석’까지 함께 한다. 술 대작부터 나란히 집에 가는 길까지 함께하는 ‘이판’ 이정주와 ‘사판’ 사의현이 앞으로 어떤 콤비플레이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은빈과 연우진이 함께 한 ‘포장마차 회동’은 최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촬영됐다. 평소 현장에서도 털털한 성격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두 사람은 처음 진행하는 음주 연기에 앞서 편안하게 담소를 나눴던 상태. 대본을 맞춰 읽어보면서 이정주와 사의현의 감정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내놓는 등 오로지 장면과 캐릭터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을 샀다.
특히 박은빈은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를 건넨 연우진으로 인해 환한 웃음보를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에 활력을 북돋았다. 짧은 장면이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으로 인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박은빈과 연우진은 힘든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 모두에게 기운을 샘솟게 한다”며 “절반의 반환점을 돌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2막에서 박은빈과 연우진이 보여줄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