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아린 이은형 송호수가 폭력피해 이주여성을 돕기 위해 일일바리스타로 변신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성남 월드휴먼브리지(이사장 정수)는 성남이주민센터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 지원을 위한 ‘한모금 품앗이’ 행사를 20일 오후 카페 PAGUS 만나점에서 진행했다.
‘한모금 품앗이’란 전국 PAGUS 여러 지점의 일일 매출액을 한 곳으로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아린, 이은형, 송호수와 CCM 가수 에레즈, 송예은이 참여해 행사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고 행사에 참여한 기부자들에게 직접 서빙을 하는 등 따뜻한 미소와 함께 커피한잔의 기적을 전했다.
이아린은 "평소 학대피해 아동들, 학대피해 어르신들,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분들에 대한 애통함이 있었다"며 "학대피해 여성들에게 수익금이 전달되는 이렇게 귀한 프로젝트에 저의 재능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큰 감사함을 느꼈다. 앞으로 더욱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은형은 "함께 바리스타에 참여한 분들과 아름다운 찬양을 해주신 송예은, 에레즈, 또 모금에 동참해주신 한분 한분들 통해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슴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송호수는 "저희가 만드는 커피를 통해 많은 이주여성들에게 따뜻함을 전할수 있어서 참 뜻깊었다"며 "예년보다 더 추운겨울 주변에 따뜻함을 전할수 있는 여유를 갖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월드휴먼브리지 정수 이사장은 "이 행사를 통해 폭력으로 고통 받는 이주여성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커피한잔으로 따뜻한 기부행사가 진행되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PAGUS 만나점 외에도 일산광림점, 안양블레싱하우스점, 동탄점의 매출액 전액이 폭력으로 고통 받는 이주여성의 쉼터를 조성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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