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 "故종현, 아깝고 아꼈다…너무 고생했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21 16: 13

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고(故)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수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작은 지하 연습실 옆 방에서 들리던 네 목소리가 이렇게 큰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울림이 되어서. 너무 뿌듯하고 고생많았다고, 내 맞은 편에 앉아있던 너에게 유난히 오래도록 시선이 머물던 그 날, 너한테 좋은 어른인척 하는 선배가 될까봐 쿨한 척 너를 지나친 그 날 그 때 말해줄걸"이라 글을 올렸다. 
이어 수영은 "난 늘 너에게 감탄했고, 또 부럽고 부끄러웠다. 우리 모두 널 많이 아껴. 네가 많이 아까워. 근데 그래 무슨 말을 더해. 수고했어. 너무너무 고생했어"라고 덧붙였다. 

생전 고인과 같은 소속사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친분을 쌓았던 수영은 21일 진행된 발인식에도 참석해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 모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이후 21일 오전 8시 51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