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수진 앵커 "무너진 신뢰 잘 알아...끌어올릴 저력 있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21 14: 25

MBC '뉴스데스크'의 김수진 앵커가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사옥에서는 MBC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의 새 앵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성호, 손정은, 김수진, 박경추, 임현주 앵커가 참석했다.
이날 김수진 앵커는 "주중에는 국회를 취재하고 주말에만 '뉴스데스크'를 진행한다.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좋은 뉴스를 제공하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 앵커는 "그동안 시청자들이 많이 실망했다. 다양한 지표로 이게 나타나고 있다. 사죄의 의미로, 당분간 MBC '뉴스데스크'라는 타이틀을 감히 달지 못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일단은 MBC뉴스라는 이름이라고 달았고, 지금은 준비 기간을 거쳐 26일에는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수진 앵커는 "주말 단독앵커로서는 부담이 많이 된다. 신뢰가 많이 무너졌다. 뒤처져있는 사이에 타 방송사가 정말 많이 앞서가고 있다는 것에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있다. 그 신뢰를 어떻게든 끌어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MBC 기자들이 정말 저력이 있다. 분명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뉴스는 오는 25일까지 '뉴스데스크'가 아닌 'MBC뉴스'라는 임시 타이틀로 방송을 진행하며, 김수지 아나운서(평일), 엄주원 아나운서(주말)가 임시 진행을 하고 있다. 
새 앵커들이 투입된 '뉴스데스크'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새 단장해 돌아온다. / yjh0304@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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