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뜨거운 안녕"..故종현, 이젠 별이 돼 빛나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21 13: 27

이젠 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돼 빛나길.
뜨거운 눈물 속에서 마지막 길을 떠난 고(故) 종현(본명 김종현·27)이다. 가족들과 샤이니 멤버들 생전 고인을 아꼈던 지인들과 팬들의 배웅을 받았다. 고 종현이 음악으로 팬들을 위로해줬던 것처럼, 팬들도 음악으로 종현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 종현의 발인식에는 SM엔터테인먼트 동료들이 함께했다. 상주로 나섰던 샤이니 멤버들은 눈물로 종현을 배웅했고,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직접 관을 운구했다. 태연도 눈물을 쏟으며 고 종현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수백여 명의 팬들 또한 현장을 찾아 사랑하는 아티스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외신 매체와 해외 팬들까지 고인의 발인식을 찾았다. 고 종현의 장례식은 팬들의 조문도 받으며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고 종현은 샤이니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 싱어송라이터, 라디오 DJ로 팬들과 만나왔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고, 늘 고민하는 아티스트로 기억된다. 샤이니로 무대에 올라서는 완벽한 팀워크의 공연을 완성했고, 솔로 아티스트로는 새롭게 도전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했다.
'푸른밤'의 주인으로서 종현은 아이돌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늘 성실했던, 진심을 다해 라디오에 임했던 DJ로 기억됐다. 늘 예의바르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또 청취자들의 사연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를 해줄 수 있는 DJ였다.
샤이니로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으로서, 또 라디오DJ로서 종현은 늘 빛나는 '별'이었다. 그의 열정과 노력, 진심이 전달됐기에 어떤 포지션에서도 종현은 좋은 아티스트로 남았다.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음악 작업에 매진했던, 늘 반짝이던 종현은 샤이니와 팬들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열정이다. 하늘에서도 예쁜 별이 되어 빛나길.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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