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을 일컬을 때 쓰는 단어 '아이돌(Idol)', 고(故) 샤이니 종현은 마지막까지 많은 이들의 아이돌이었다.
21일 오전 8시 51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샤이니 종현 발인식이 엄수됐다.
샤이니 멤버 온유 키 민호 태민을 비롯, SM엔터테인먼트 강타,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동해 예성, 소녀시대 태연 윤아 효연 유리, 레드벨벳 예리 등이 발인식에 참석했다.
민호는 고 종현의 위패를 들었고, 온유 민호 태민 이특 은혁 동해는 관을 운구했다.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소녀시대 멤버들과 예리는 떠나가는 고인을 보며 하염없이 오열했다.
수백명의 팬들도 사랑하는 아티스트 고 종현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발인식에 참석했다. 한국, 일본은 물론 수많은 나라의 해외 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깊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발인식 내내 눈물을 쏟았고, 운구차가 떠나갈 땐 소리내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인이 속한 그룹 샤이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한류 인기를 견인 중인 팀이다. 이에 외신들도 발인식 취재를 통해 현장을 중계했다.
이렇듯 고 종현은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누군가의 우상으로, 누군가의 좋은 동료이자 아픈 손가락으로 기억 속에 남게 됐다. 세상과 안녕을 고하는 그 순간까지, 그는 아이돌이었다.
한편 고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 모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