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시청률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한 가운데, 강병택 CP가 "김래원을 비롯해 배우들이 시대를 오가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강병택 CP는 OSEN에 "그동안 드라마가 조금 불명확한 지점도 있었는데, 전생의 비밀이 풀리면서 시청자들 반응도 더 좋아진 것 같다. 복합 장르에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이라서 따라가기 힘든 내용일 수도 있는데, 배우들과 김인영 작가님이 잘 푼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흑기사' 5회는 드디어 세 주인공 수호(김래원 분), 해라(신세경 분), 샤론(서지혜 분)의 전생의 비밀이 드러났다. 그동안 미스터리함을 자아내던 이들의 전생은 엇갈린 운명으로 슬픔이 가득했다.
강병택 CP는 "김래원, 신세경, 서지혜까지 극 중 캐릭터의 전생이 6회에서 절정에 달한다. 다들 눈물날 정도로 슬픈 사연을 갖고 있다. 여기에 장미희 씨가 연기하는 백희의 비밀도 공개된다. 시청자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주인공 김래원은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현대극에 익숙했던 배우지만, 과거 분량도 훌륭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강 CP는 "김래원 배우한테 사극이 전혀 낯설지 않더라. 기본적으로 배우가 워낙 연기를 잘하니까 그런 것 같다. 앞으로 사극해도 되겠구나 싶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사극으로 캐스팅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칭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흑기사' 5회는 전국 기준 10.4%의 시청률을 기록, 동 시간대 지상파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hsjssu@osen.co.kr
[사진] '흑기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