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생했어"…故종현, 샤이니·슈주 눈물 속 발인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2.21 09: 21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2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샤이니 종현 발인식이 엄수됐다. 
샤이니 멤버 온유 민호 키 태민을 비롯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인이 시작됐다. 고인과 생전 친분이 두터웠던 슈퍼주니어도 발인식에 참석했다. 

샤이니 멤버 민호와 고인의 누나가 영정사진을 들었고,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예성 동해가 직접 관을 운구하며 10년간 고락을 함께 했던 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 속에서 배웅했다. 
발인식은 오전 8시 51분부터 57분까지 약 7분간 엄숙하게 진행됐다.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은 수백여 명의 팬들의 오열 소리만이 발인식을 메웠다.  
고 종현의 떠나는 길은 외롭지 않았다. 생전 고인의 좋았던 평판만큼, 많은 이들이 빈소를 찾았고 또 발인식에서 슬픔을 나눴다. 고인의 유작 'Lonely'는 사망 이후 4일째 음원차트 정상에 올라 있다. 
가요계도 깊은 슬픔을 함께 했다. 일부 가요기획사는 콘텐츠 공개 연기, V라이브 취소, 기자간담회 취소 등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들만의 방식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고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 모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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