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②] 홍경민 "차태현, 최근 술먹고 홍차 앨범내자 조르더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21 09: 29

데뷔 20주년을 맞은 홍경민이 신곡 계획과 프로젝트 그룹 홍차에 대해서 언급했다.
최근 홍경민은 OSEN에 "올해 데뷔 20주년이었는데, 특별히 진행한 이벤트는 없다. 그냥 넘어갔다. 그래도 기념적으로 뭔가 해야 된다면 내년에 신곡이 나올 것 같다"고 말해 노래를 기다리는 팬들을 기쁘게 했다.
1997년 가수로 데뷔한 홍경민은 예능,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장르 불문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가수로서는 레전드 히트곡 '흔들린 우정'을 남겼고, 현재도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에 출연 중이다. 

또, 그는 지난 2016년 '용띠클럽' 절친 차태현과 프로젝트 그룹 홍차를 결성해 '힘내쏭' '맞아맞아' 등을 발표했다. 홍차는 당시 KBS2 '뮤직뱅크' 무대에도 올랐고, 차태현은 "꿈을 이뤘다. 트와이스 들어가기 전에 꼭 나가고 싶었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홍경민은 "최근 태현이가 술 먹고 '빨리 홍차 다음 거 준비하자'고 헛소리를 하더라.(웃음) 자꾸 홍차 하자고 조르는 거 보니까 이제 혼자 앨범 내는 게 부담스러운가 보다. 원래 홍차 다음에는 홍국차를 하자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홍국차는 '홍경민+김종국+차태현'의 조합으로, 차태현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반응을 한 번 보고 김종국과 국차, 그것도 잘 되면 홍국차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홍경민은 "홍국차는 정말 최대치로 잘해야 소방차가 될 수 있다. 사실 서로 (음정) 키도 안 맞는다"며 현직 가수로서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이것저것 다양하게 하고 있지만, 본업인 가수를 놓을 순 없다.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있으니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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