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스피크' 나문희→'비밥바룰라' 신구, 老벤져스 전성시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21 08: 19

신구가 나문희의 바통을 이어받아 '노(老)벤져스'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2017년 극장가에서는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김현석 감독)가 의미있는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속에서 구청 블랙리스트 '도깨비 할매' 나옥분 역을 맡은 나문희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눈물을 깊은 내공의 연기로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아이 캔 스피크'로 나문희는 올해 열린 각종 영화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올킬하며 명실공히 2017년을 빛낸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나문희에 이어 2018년에는 신구가 새해 첫 휴먼 코미디 영화 '비밥바룰라'로 스크린 흥행 바통을 이어받는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리는 영화로, 박인환과 신구, 임현식, 윤덕용 등이 출연한다. 신구는 '비밥바룰라'에서 꽃할배 시니어벤져스 4인방의 맏형인 순호 역을 맡았다. 코믹함과 따뜻함을 겸비한 캐릭터로, 또 한 번 전 세대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전망. 
신구는 '디어 마이 프렌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각종 드라마와 '아빠는 딸', '기술자들', '해빙' 등 영화는 물론, '꽃보다 할배', '윤식당' 등 예능에서도 맹활약을 펼쳐왔다.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캐릭터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원로 배우가 된 신구는 '비밥바룰라'로 스크린에 또 한 번의 의미 있는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비밥바룰라'는 오는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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