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추억’, 최강희가 쓴 빛나지만 가슴 시린 사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2.21 08: 09

JTBC 드라마페스타 ‘한여름의 추억’의 아련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티저 영상이 첫 공개됐다.
JTBC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연출 심나연, 극본 한가람) 측은 21일 최강희의 빛나고 때로는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기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17 JTBC ‘드라마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할 ‘한여름의 추억’은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서른일곱의 라디오 작가 한여름(최강희 분)의 가장 찬란하게 빛나고, 가슴 시리게 아팠던 사랑의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중한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스토리에 공감 지수를 높이는 최강희만의 매력이 더해지면서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런 가운데 한여름의 아름답고도 쓰라린 사랑의 순간이 담긴 티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눈빛만으로도 설렜던 첫사랑의 순간부터 그 무엇보다 열렬했던 사랑의 순간까지.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달콤한 사랑의 추억이 심장을 간질거린다.
그러나 “엄청 빛났던 것 같은데 단숨에 초라해졌어”라는 한여름의 서글픈 목소리가 먹먹함을 드리운다. 자신을 향한 연인의 차가운 눈빛을 고스란히 받아내는 한여름의 얼굴과,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서 있는 처량한 한여름의 모습은 아릿한 통증을 유발한다. 티저 영상 말미 “난 빛나고 아팠어. 모두 네 덕분이야”라는 담담한 목소리와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한여름의 뒷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대를 높인다.
최강희는 사랑이 그리운 서른일곱 라디오 작가 한여름 역으로 섬세한 감정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때는 누군가의 사랑이었고, 누구보다 빛났던 한여름은 어느덧 외로운 서른일곱의 평범한 여자가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씁쓸해하는 인물. 그 어떤 캐릭터에도 자신만의 색을 입히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최강희는 사랑이 고픈 한여름을 통해 가슴 저릿한 사랑의 기억으로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준혁은 이성적이고 차가워 보이지만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팝 칼럼니스트 박해준을 연기한다. 한여름을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던 박해준은 현실적인 이유로 한여름과 헤어진 후 사랑을 믿지 않는다. 이준혁은 무게감 있는 연기를 바탕으로 최강희와 현실적인 연애의 단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태인호는 한여름의 담당 라디오 PD 오제훈으로 분해 한여름과 미묘한 썸을 타며 갈등을 유발한다. 대학시절 한여름의 연인이었던 속없는 연하남 김지운은 이재원, 고교시절 한여름의 풋풋한 첫사랑 상대 최현진은 최재웅이 맡았다. 이들이 한여름과 함께 써내려간 추억은 달콤하고 쌉쌀한 사랑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한여름의 추억’ 제작진은 “최강희의 매력적인 연기와 함께 이준혁, 태인호, 이재원, 최재웅의 연기가 빛나고도 가슴 시린 사랑의 기억을 복기한다. 올겨울 감성을 충전할 ‘한여름의 추억’만의 공감 저격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씨그널 엔터테인먼트, AM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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