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가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과 함께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강철비’는 어제 14만 287명을 동원해 40만 6188명을 모은 ‘신과 함께’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2위를 한국영화가 차지한 것이다.
3위에는 4만 986명이 본 ‘위대한 쇼맨’이, 4위로는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2만 748명)가 각각 올랐다.
흥행과 입소문이 동시에 터진 '강철비'가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쇼맨'을 3배 이상 스코어로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결과는 '강철비'가 상영점유율 및 상영 회차가 1/2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방어전에 성공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더불어 개봉과 동시에 '신과 함께'가 박스오피스 1위에 랭크되며 올 겨울 한국 영화 쌍끌이 흥행 구도를 완성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