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의 유일한 치료제는 '채수빈'이었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리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김민규(유승호)가 첫사랑 예리엘(황승언)를 만나 결혼은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하는 과정에서 다시 인간 알레르기가 발병했다.
이때 조지아(채수빈)가 민규에게 다가갔고,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어 카페에서 낯선 사람과 부딪쳤는데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민규는 오박사(엄효섭)에게 전화를 해서 "이제 사람들과 접촉해도 아무 발진이 올라오지 않는다"며 다 나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조지아가 멀어진 곳에서 통화하자 바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민규는 이런 신비로운 반응에 감격해 조지아에게 다가가 "내 보물"이라며 "평생 내 옆에 있어"라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
홍백균(엄기준)은 김민규와 조지아가 스킨십을 하며 가까이 있는 것을 질투했다. 조지아에게 아지3 테스트는 모두 끝났으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오박사는 민규가 치료된 것에 대해 "로봇과 친구 관계가 형성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규는 조지아에게 "15년만에 사귄 내 친구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백균 박사가 너와 나를 갈라 세우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난 널 절대로 보내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민규는 아지3, 조지아를 자신의 곁에 계속 둘 방법을 생각해내며 고군분투했다. 아지3를 만든 산타마리아팀에 연구개발비 500억을 주겠다고 했지만 설득이 되지 않자 직접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로봇이 아니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