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이 100호집 영광을 차지한데 이어, 다양한 입담을 탈탈 털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 한혜연과 김아중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김아중과 첫대면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아중의 얼굴을 확인한 이경규는 "예전에 내 영화 오디션에 떨어트렸던 분"이라고 말해 김아중을 민망하게 했다. 이경규는 "이후, 내 영화도 망했는데, 김아중씨 영화는 대박났더라"며 부러워했고, 김아중은 "떨어진지도 몰랐다"고 쐐기를 박아 이경규를 또 한번 민망하게 했다.
두 사람의 악연(?)의 고리는 계속됐다. 자존심을 건 지식대결이 펼쳐진 것이다.
김아중은 "사실 촬영 전, 경주 탐방왔었다"며 운을 떼면서, 경주에 대한 지식을 대방출, 이를 의식한 듯 이경규가 치고 들어오면서 "내가 첨성대 설명해주겠다"며 허세를 보였다. 하지만 술술 나오는 김아중의 지식에 이경규는 "더 물어보지 마라, 오늘 외워놓은거 다까먹었다"며 김아중에게 KO를 당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소울메이트 기다린다는 김아중에게 능앞에서 이상형을 묻자, 이경규는 "여기서 이상형 얘기를 묻냐"면서 괜히 투덜, 경계심을 풀지 못했다. 김아중은 "실제로 여기 무덤 앞에서 프로포즈 많이 한단다"며 또 다시 지식을 방출해 이경규 잡는데 활약했다.
무엇보다 김아중은 결혼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녀는 "요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뭐가 있어서가 아니다"면서 "독립하려면 빨리 했어야하는데, 늙어가시는 어머니를 보면 더 곁은 못 떠나겠다"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극적으로 김아중이 100호집에 한끼를 먼저 성공했으며, 한혜연은 101호 집 한끼를 초대받게 되면서, 두 사람 모두 나란히 '한끼' 식사에 성공하게 됐다. /ssu0818@osen.co.kr
[사진]'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