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에서 신세경이 전생에서 서지혜의 씨받이로 드러났으며, 김래원은 "너를 안고싶었다"고 말하면서도 아끼는 마음에 이를 거부했다.
20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흑기사(연출 한상우,극본 김인영)'에서는 현생에서 만나게 된 세 사람의 인연이 그려졌다.
이날 샤론(서지혜 분)이 백희(장미희 분)에게 수호(김래원 분)을 되찾겠다 엄포했다.
샤론은 백희에게 "그 사람이 여기 왔었다, 다른 여자에게 줄 옷을 주문하러"며 수호를 봤다고 전했다.
수호는 "신경꺼라, 네 남자 아니다"면서 "만나야할 사람이 만난 것, 두 사람 방해하지 마라"며 샤론을 데리고 공항으로 가려했다.
하지만 샤론은 "떠나지 않겠다"고 거부, 백희는 "그러다 악귀로 남을 거다"고 말하자, 샤론은 "이 한을 풀어야겠다, 내가 피해자다"며 격분했다.
이때, 해라(신세경 분)이 나타났고, 해라가 수호와 키스했다고 하자, 샤론은 분을 참지 못했다. 결국 샤론은 "분이야"라며 해라의 전생이름을 부르며 정체를 드러냈고, 해라는 결국 쓰러졌다.
해라는 정신을 차리며 "내가 꿈을 꿨나"라면서 이 상황을 이상하게 여겼다. 다시 찾아온 백희에게 "어제 창문이 깨졌다"며 이 상황을 설명, 백희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다.
한편, 전생에서 분이(신세경 분)는 마님(서지혜분)이 임신도 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에게 거짓말로 산딸기를 케오라고 한 것도 모자라, 사람을 시켜 자신을 죽이려 했단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솔직히 이를 전하며 분이를 도망가게 했고, 분이는 스스로 목 메어 자살하려 했다.
이를 알게된 판서집 자제(김래원 분)이 분이를 찾아헤맸고,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분이는 눈물을 흘렸다.
8개월 후, 분이는 산딸기를 구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분이가 마님을 대신해 씨받이로 지목되어, 두 사람을 더욱 질투하게 된 계기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현생에서 세 사람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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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흑기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