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은 무죄를 밝힐 증인을 찾았고 박해수와 감빵 식구들은 더 가까워졌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9회에서 제혁(박해수 분)과 2상6방 식구들은 회사로부터 또다시 부당한 권유를 받은 고박사(정민성 분)를 위해 복수를 계획했다.
"이대론 너무 억울하다. 그냥 제안 안 받겠다 하고 끝내려니 억울하다. 하지만 재심은 힘들다. 양아치들한테는 법보다는 다르게 해야한다. 약점을 찾아서 돈을 뜯어내자"는 것.
이들의 계획대로 회사 측은 접견을 와서 1억 원의 대가를 언급하며 잘못을 떠넘겼다. 고박사는 "직접 똥 치우시라. 월급 4배에 우리 소라 유학비 지금까지 입금하지 않으면 따님 회사에 보내겠다"고 맞섰다.
제혁은 맹장수술로 입원했다. 그는 준호(정경호 분)에게 법원에 두고 온 차를 부탁했고 거기엔 지호(정수정 분)와 함께 찍은 커플사진이 있었다. 준호는 차를 지호에게 넘겼고 제혁 역시 추억에 잠겼다.
유대위(정해인 분)는 팽부장(정웅인 분)에게 자신이 감옥에 오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팽부장은 박일병이 죽은 날 불침번 기록지가 없다는 유대위의 말에 "냄새가 난다"며 사건을 의심했다.
그 기록지는 유대위의 형에게 돌아왔다. 유대위는 "나 정말 괜찮아. 이제 내 걱정 그만하고 형 일하라"고 접견을 온 형에게 말했다. 형은 "증인이 있다. 오병장이 박일병 죽이는 걸 본 사람이 있다"며 펑펑 울었다.
사고 당시 불침번 기록지를 숨겼던 부대원은 전역날 유대위 형에게 "오병장이 박일병 죽인 것 제가 봤습니다. 준영이 죽인 걸 중대원 모두가 봤습니다"라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 이야기를 들은 유대위 역시 오열했다.
이준호는 새로온 수감자가 자신에게 도발해도 참았던 바. 하지만 목사를 조롱하고 시비를 걸려고 하자 이준호도 욕설을 퍼부으며 발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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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