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감독, "연승이 힘들다는 것 느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2.20 21: 25

"연승하기 참 힘들다는 것 느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가 2연승을 달성했다. LG는 2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3-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두 번째 연승과 함께 시즌 1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제임스 켈리가 25득점 10리바운드 활약을 펼쳤고, 김시래(13득점 7어시스트)와 조성민(15득점 3점슛 2개)도 맹활약 했다. 또한 상대 주포인 저스틴 에드워즈를 13득점으로 봉쇄하며 승리르 거뒀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오늘 경기는 (조)성민이, (김)시래, (정)창영이가 플레잉 타임 길어서 그렇지 자기 역할 잘해줬다. 외국인 선수 2명도 득점도 잘해줬고, 맥클린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면서 "에드워즈의 득점력 높아서 수비를 하려고 했는데 (조)상열이가 들어가서 수비 잘해줬고, (김)시래나 (정)창영이도 도움 수비를 잘해줬다. 협력 수비가 잘 되다 보니 경기를 조금은 쉽게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승인을 밝혔다.
LG는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현 감독은 "시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연승하기 정말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 때는 연승에 의미를 두거나 하지 않았는데, 감독이 되어보니 연승이 힘든거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 대해 걱정했던 부분은 삼성전을 놓치고 KCC전 잡은 뒤 오늘 안일하게 경기에 들어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조)성민이가 선수들에 마음가짐 중요하다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 한발 더 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오늘 처럼 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앞으로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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