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 "집중 안되고 어수선했던 경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2.20 21: 05

고양 오리온이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72-8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오늘은 전체적으로 잘 안됐다. 슛도 떨어졌다. 수비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풀리지 않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저스틴 에드워즈는 13득점에 그쳤다. 다소 부진한 경기 모습. 이에 대해 추 감독은 "에드워즈가 수비가 비었을 때 공격적으로 슛을 쏴야하는데 돌파만 고집하다 턴오버가 발생했다. 이 부분을 시급하게 보완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면서 "그런 부분을 말했는데 잘 고쳐지지 않는다. 나쁜 슛이 아닌데 쏴줘야 할 때 쏴주지 못했다"고 에드워즈의 각성을 촉구했다.
또한, "공격도 약속된대로 안되고 집중도 안되고 어수선한 경기였다. 빨리 집에 가서 정비를 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쿼터 내내 지역방어를 활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LG 김시래의 픽앤롤 수비가 안돼서 지역방어를 썼다. 그런데 지역방어를 써도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여러가지로 숙제가 생긴 경기였다. 좀 더 적극적인 수비의 자세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도리어 LG의 이날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우리가 임해야 할 태도이지 않나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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