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5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0-3(13-25, 20-25, 16-25) 완패를 당했다. 최근 5연패를 기록한 4위 인삼공사는 5승9패 승점 16점으로 제자리걸음했다.
경기 후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다. 5경기 연속 3-0으로 지다 보니 서로간에 믿음도 조금 깨진 듯하다. 전체적으로 흐트러져 있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어가는 게 걱정이다. 감독인 저도 많이 난감하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을 당했던 외국인선수 알레나의 몸 상태에 대해 서남원 감독은 "경기를 할 만한 정도다. 상태가 아주 나빠 전혀 못할 수준은 아니다"며 "알레나에게 나쁜 볼까지 다 처리해주길 바랄 수 업다. 국내 선수들이 한두 개씩 해줘야 하는데 아직 그게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인삼공사는 24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서남원 감독은 "어떻게든 안정시켜서 분위기만 타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