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본명 김종현·27)이 세상과 작별한다.
고 종현의 발인식이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거행된다.
이날 고인의 발인식에는 10년간 함께 활동했던 샤이니 멤버 온유 민호 키 태민이 상주로 나서 종현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또 종현의 절친한 동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고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숨 정지 상태에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원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서울 아산병원에 빈소를 마련하고 종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하는 팬들을 위한 빈소도 따로 마련해 조문을 받았다.
종현은 유서를 통해서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라고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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