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성룡, 올해 541억 中 ★수입 1위..판빙빙 2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2.20 15: 21

올해 중국 연예인 최고수익 순위에 성룡과 판빙빙, 주걸륜이 각각 1, 2, 3위를 기록한 가운데 해마다 높아지는 배우들의 출연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2017 중국 최고 수익 1위는 3억 3천만 위안, 우리돈 약 541억 원을 벌어들인 중화권 인기스타 성룡에게 돌아갔다. 그 뒤를 이어 판빙빙이 3억 위안(우리 돈 약 492억 원)으로 2위를, 주걸륜이 2억 6천만 위안(우리 돈 약 426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차례로 양양, 루한, 양미, 안젤라 베이비, 조려영, 류타오, 우이판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상위 10명이 올 한 해 벌어들인 수익을 합친 것은 자그마치 22억 위안(우리 돈 약 3천 608억 원)이 넘는다. 이는 지난 2015년에 비해 166% 증가한 수치.

또한 보도에서 지적하길 중국 영화 흥행 수익은 10년 전 10억 달러가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약 60억 달러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배우들의 출연료도 덩달아 상승했다.
한 중국 영화계에서 일하는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배우들의 출연료가 제작비의 70%를 차지한다. 중국 드라마는 너무 연예인들에게 의지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 같은 배우들의 높은 출연료가 연기 수준과 항상 매치되지는 않는 다는 것을 안다”고 전하며 비정상적인 세태에 대해 토로했다.
현재 정부 당국에서도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 또 다른 제작자는 “어디에나 법을 피해갈 방법은 있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쏠림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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