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밀리언셀러와 1억스트리밍이 함께 하는 세상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21 14: 46

 2017년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올 한 해에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많은 곡을 들고 찾아왔던 바. ‘밀리언셀러’와 ‘1억 스트리밍’이라는 말이 함께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다. 음반판매량도 음원 스트리밍도 동시에 성장했다는 의미다.
◇엑방원, 밀리언셀러 3대 강자
엑소는 올해 정규 4집 ‘THE WAR’(더 워)로 무려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단어조차 생소한 이 기록은 정규 1집부터 4집까지 모조리 100만 장을 넘게 팔아치우며 전설로 기록됐다. 지난달 가온차트 기록으로 리패키지 포함 160만 장, 단일 앨범으로도 이미 100만 장을 넘어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으로 단일 판매량으로 올해 최고의 기록을 새웠다. 지난달 가온차트 기준 총 142만 4,886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한터차트 집계 이후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인 100만 장을 달성했다.
워너원은 괴물신예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데뷔 앨범 ‘1X1=1(TO BE ONE)’과 리패키지 앨범을 더해 데뷔 101일을 맞아 101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것. 2000년 이후 아이돌 그룹 데뷔 앨범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건 워너원이 최초다.
◇계속 추가되는 1억 스트리밍
과거에는 가요계 흥행을 따지는 지표로 앨범 판매량을 제일 먼저 쳤다면, 음원시장이 확대된 요즘에는 스트리밍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가온차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6주차까지 집계한 결과 올 한해 1억 스트리밍수를 달성한 곡은 총 7곡이다. ‘도깨비’ OST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20주)와 크러쉬의 ‘뷰티풀’(44주),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21주), 윤종신의 ‘좋니’(21주), 아이유의 ‘밤편지’(27주), 볼빨간사춘기의 ‘좋다고 말해’(30주), 에드시런의 ‘쉐이브 오브 유’(42주)다.
이밖에 위너의 ‘릴리릴리’도 올해 1억 스트리밍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만약 올해 안에 위너가 주간차트 차트인 상태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다면, 남돌 최초 차트인 1억 스트리밍 기록의 보유자가 된다. 이때 ‘차트인’의 의미는 발매 이후 단 한 번도 주간차트 100위권 안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말이며, 차트아웃이 된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기록 확인이 어렵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 빅히트, YM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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