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이 요섹남 대결에서 김승수를 이겼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배우에서 셰프로 변신한 이태곤과 김승수가 그려졌다.
이날, 2017시즌 챔피언 결정전이 그려졌다. 김성주는 이연복에게 "트로피만 보고 계신다"고 말하자, 이연복은 "올해마지막 장식이니 욕심한번 부려보겠다"며 승부욕을 보였다. 레이먼킴과 이연복 셰프가 챔피언 결정전을 치루고, 유현수 셰프와 미카엘 셰프가 3,4위 전을, 5,6위는 김풍작가와 샘킴셰프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를 위해, 최고의 시청률 기록한 김승수, 이태곤이 재출연했다.
독립했다는 김승수의 냉장고부터 새로 공개됐다. 직접 김장한 김치부터 수삼세트, 생굴까지 화려한 재료들이 공개되자, 이태곤은 탁자를 두드리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보였다. 날치알 마키부터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까지 직접한다는 김승수가 요섹남 포스를 뽐내자, 셰프들은 "내공이 있다"며 극찬, 이태곤은 불안해했다.
이태곤은 지난번 화제를 모은 진귀한 생선들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준비한게 있다"면서 의미심장한 말로 셰프들의 기대치를 상승시켰다.
먼저, 5,6위 결정전이 시작됐다. 김풍작가와 샘킴 셰프는 두 사람 모두 파스타를 주종목으로 지정해 요리를 시작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요리를 완성, 김승수는 샘킴의 가지요리에 대해 "최근 먹은 것중 최고였다"며 극찬, 결국 샘킴을 선택해 5위는 샘킴, 6위는 김풍으로 결정됐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이태곤과 김승수의 요리대결이었다. 소금마저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사용하는 남다른 포스를 뽐내는 이태곤과 달리, 김승수는 홀로 얌전히 요리에 집중했다. 드디어 요리를 마친 두 사람은 "장난 아니다, 정신이 없다"며 셰프들을 존경했다.
어울리는 술까지 준비한 이태곤은 금가루까지 뿌린 잔을 셰프들에게 건넸고, 모두 "술 사주는 사람이 제일 좋다"며 환호했다.
이제 결정의 순간, 셰프들은 7:3으로 이태곤의 요리를 선택하면서, 이태곤이 김승수를 제치고 요섹남으로 등극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