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이 송옥숙에게 표예진이 업둥이라고 말해 충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1TV '미워도 사랑해'에서 길은정(전미선)이 김행자(송옥숙)의 집을 바라보며 "돈도 많은데 여전히 궁상"이라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길명조(고병완)가 은정을 알아보고 "고모? 고모 맞구나?"라고 반겼다. 은정이 행자를 보자 "오랜만이다 행자야, 언제 그 나이에 이름 들어보겠어? 안그래 언니?"라고 말했다.
은정의 등장에 행자는 물론 은조(표예진)는 명조에게 "대체 왜 또 온거래? 뻔하지 뭐, 돈때문이겠지"라며 "한동안 피곤하게 생겼네"라고 말했다.
명조가 행자에게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고모는 누나를 왜 싫어해?"라고 물었다. 행자는 놀랐지만 다른 이유를 둘러댔다.
홍석표(이성열)는 길은조와 우연히 마주쳤다. 석표는 "은조씨가 추울 때 옷을 벗어주지 못한 것도 내 문제이고 어떤 상황에서 나부터 생각하는 것도 내 문제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은조씨 만난 이후로 누구의 보호를 받아야하는 내가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난 시간이 필요하다. 스스로 강해질 시간이. 이 말 하고 싶어서 보자고 했다. 잘 지내"라고 자리를 떴다. 은조는 "나 괜찮은데, 시작도 못해보고 진짜 끝났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은조가 혼자 놀이터에 있었다. 변부식이 힘들어하는 은조를 위로했다. 두 사람이 함께 영화관에 갔지만 은조는 석표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 사이 길은정이 김행자(송옥숙)에게 2억을 달라고 하며 "솔직히 그 애가 여기서 살 자격이나 돼? 은조 업둥이로 들어와서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살았으면 독립을 하든 시집을 가든 해야지"라고 행자의 심기를 건드렸다.
행자는 "너 그입 못다물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은정은 "그런다고 업둥이가 아닌게 되나"라고 문 밖으로 뛰어나왔다.
은조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행자가 "은조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라고 놀랐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