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토마스 홍(한국명 홍인석)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쇼트트랙에 참가한다.
토마스 홍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컨스에서 끝난 평창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500m-1000m-1500m 레이스를 합산한 종합 성적 4위에 올라 미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5명 중 1명으로 선발됐다.
5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토마스 홍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 유스올림픽에서 미국이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는데 힘을 보탰고, 2017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4 소치 올림픽 때도 최연소의 나이로 미국 대표에 도전했지만 탈락했던 토마스 홍은 고국에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토마스 홍은 미국올림픽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마침내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돼 정말 기쁘다. 이것은 내가 수년간 꿈꿔온 일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