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간판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오는 26일 오후 8시 새 단장해 돌아온다.
재정비 시간을 거친 '뉴스데스크'는 평일 앵커 박성호과 손정은, 그리고 주말 앵커 김수진 등과 함께 새롭게 시작할 예정.
최승호 MBC 신임사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앵커들과 기자들이 만든 꽉 찬 뉴스가 여러분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MBC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앵커 직에서 하차하고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새 앵커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MBC는 오는 25일까지 MBC '뉴스데스크'가 아닌 'MBC 뉴스'라는 임시 타이틀로 방송을 이어간다. 현재 김수지 아나운서(평일), 엄주원 아나운서(주말)가 임시 진행을 맡고 있다.
박성호 기자는 손정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총 파업을 주도했거나 참여한 이유로 해고되거나 주요 업무에서 배제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롭게 단장하는 ‘뉴스데스크’는 ‘시민에게 응답하는, 시민과 소통하는 뉴스’를 지향한다.
박성호 앵커는 "MBC 뉴스를 완전히 새롭게 출발해야하는 시점에 앵커를 맡게되서 부담히 크다. 시청자들에게 더 쉽게 설명하고 시청자와 함께 궁금해 하고, 공감하는 진행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MBC의 훌륭한 선후배들을 믿고 함께 훌륭한 뉴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겸손한 자세로 진실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싶다. 스튜디오에 앉아 소식만 전하지 않고, 진심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앵커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수진 앵커 역시 “6년 가까이 보도국을 떠나 있으면서 기자가 아닌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 뉴스를 보며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 소외된 사회적 약자, 어려운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MBC 뉴스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nyc@osen.co.kr
[사진] MBC